안녕하세요?


아래는 지난 9월 17일부터 21일까지(code sprint는 22일날 개최) 영국 노팅엄에서 개최된 FOSS4G 2013 참관 후기입니다. 


올해 FOSS4G 행사는, 9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친 유료 워크샵 세션, 19일부터 21일까지의 발표 세션 그리고 22일의 code sprint 세션으로 구성되어, 공식적으로는 5일 간, 비공식적으로 6일 간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참가자 규모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지 않았습니다만 대략 900 ~ 95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는 개회식 때까지의 등록 참가자만 860여명 가량이라고 한 것을 기초로 미루어 짐작해 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일하고 있는 가이아쓰리디에서 저를 포함하여 3명, 망고시스템에서 2명, 엔지스에서 2명 그리고 현대앰엔소프트에서 2명 등 대략 9명 가량이 참가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와 저희 회사의 신하얀 부장님은 각각 한국 사례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지부 회원들은 밤이면 밤마다 펍이나 호텔 라운지 등에서 술을 같이 마시며 수다를 떠느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을 함께 이렇게 지내니 역시나 우의가 더욱더 깊어지더군요. ㅎ 


행사 규모로는 총 참가자 수가 1,000명이 넘었던 2011년도의 미국 덴버 FOSS4G 행사때보다 작았지만 행사의 내실, 재미, 그리고 참가자들 간의 교류 증진 측면에서는 역대 최고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2007년 이후 거의 매년 FOSS4G 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만, 올해처럼 유머와 재미 그리고 감동이 넘친 행사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행사였습니다. 많은 한국분들이 이런 감동을 함께 느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올해 FOSS4G 행사의 주제는 'Geo for All'이었습니다. 이러한 주제에 맞춰 주제강연들이 잘 준비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주제강연을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 철학은 아마도,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바로 'Open, Collaboration, Innovation'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죠. 


본 행사의 다이어몬드 스폰서를 한 영국 기상청 Met Office와 영국 지리원 Ordnance Survey의 강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Met Office에서는 “바로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편하게 시스템을 개발하고 예보를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여러분께 감사합니다.”고 말을 마쳐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영국 지리원인 Ordnance Survey에서는 어떻게 Ordnance Survey가 오픈 소스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Ordnance Survey에서는 이미 'Open Source First' 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 중이시더군요.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점은 Met Office나 Ordnance Survey 모두 오픈 소스를 활용하여 원가 절감, 개발 효율성 향상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다시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환원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즉, 오픈 소스를 쓰기만 하고 모르는 척하는 게 아니라,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발전해야 자신들도 더 많은 혜택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오픈 소스화하고 이에 더해 각 오픈 소스 프로젝트나 커뮤니티에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더라는 것이죠. 오픈 소스의 핵심이 개방과 협력을 통한 상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무척이나 고무적인 정책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주제들이 어우러져 발표가 되었던 올해 행사에서도 몇몇 주제는 역시나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Big Data가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또한 오픈 소스 3D 분야도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유행하는 주제는 비슷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기상/기후 분야, 지구과학/해양 분야 등의 발표도 새로운 주제로 많이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번 FOSS4G 행사에서는 OSGeo 일본 지부분들과 함께 비공식적으로 FOSS4G 2015 한국 유치 문제에 대해 좀 논의를 했습니다. 현재 일본 지부에서는 FOSS4G 2015를 일본에 개최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만약 한국어 지부에서 FOSS4G 2015 행사를 유치하려 할 경우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이는 아직 비공식적인 입장이라 조금더 확인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본 행사에서 발표된 자료는 http://elogeo.nottingham.ac.uk/xmlui/handle/url/121 에 하나씩 하나씩 올라오고 있으며, 발표 자료와 음성을 녹화한 자료는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WW0CjV-TafaBjkroiOxcQw8NdOQ_fhu2 에 역시 조금씩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본 행사 프로그램을 보시고 관심 있는 발표를 찾으신 뒤 위 링크를 이용하여 발표 내용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행사장 주변의 풍경은 http://www.flickr.com/groups/foss4g/ 에서 느껴 보실 수 있습니다. 


덧부텨 몇몇 현장 사진을 첨부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상희 



<Image courtesy of 윤정환>


<Image courtesy of Toru Mori>



<Image courtesy of Sanghee Shin>


<Image courtesy of Hal Seki>


<Image courtesy of Sanghee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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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SGeo 한국어지부 뚜와띠엔